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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은 게임이용자의 호르몬과 엔돌핀, 신경전달 물질을 자극해왔다. 내가 꼭 마약 딜러와 같지 않나"

 

게임스팟은 유명 게임 개발자인 윌 라이트가 GDC2010행사의 마지막 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16일 보도했다.

 

GDC2010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최된 게임개발전문 콘퍼런스로 약 1만 8천여명이 참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윌 라이트(Will Wright) 스투피드 펀 클럽 대표는 행사 마지막 날 게임산업의 발전과 게임성공의 비결, 게임이용자와 게임업체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 왔는지 등의 내용으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날 게임개발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게임이용자는 게임에 대한 애착심이 있다. 심즈를 즐기는 게임이용자가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게임을 즐긴 것은 이 같은 애착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 작품은 결과적으로 게임이용자의 호르몬과 엔돌핀, 신경전달 물질을 자극해왔다. 내가 꼭 마약 딜러와 같지 않나"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는 게임개발자가 게임에 애착심을 느끼는 이용자에게 재미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게임개발자가 이용자에게 보다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만큼 이 같이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게임산업이 영화 등의 다른 이종산업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실제 유명 게임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MMORPG 미르의전설은 영화 소재로 낙점됐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질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의 주요 과학 분야를 예로 들면서 "재미있는 것은 하나의 분야가 다양한 영역과 중복되어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이종산업간 크로스 오버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이 위 핏과 같이 이용자의 체질을 개선하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되는 등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면서 "스포어에서 볼 수 있는 AI진화 시스템이 다양한 게임 장르에 도입되는 것도 이와 같다"라고 덧붙였다.

 

윌 라이트는 심시티, 더심즈, 스포어 등을 만든 유명 게임개발자로 지난해 EA와 결별한 이후 '스투피드 펀 클럽(Stupid Fun Club)'을 설립, 현재 3개의 게임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투피드 펀 클럽은 게임, 영화, TV, 인터넷, 장난감 등과 더불어 새로운 IP(지적재산권)를 창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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